미국 캘리포니아의 공영방송사 NPR과 PBS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방송사는 주요 인력 감원과 프로그램 축소를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공 방송의 위기: 연방 정부 지원금 삭감
미국 캘리포니아의 공공 방송국들이 의회의 연방 지원금 삭감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의 주도로 공공 방송 지원 예산 11억 달러가 삭감되면서 샌디에고부터 훔볼트 카운티까지 약 35개 방송국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번 예산 삭감은 공공 방송의 근본적인 미션인 지역 사회에 양질의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소외된 커뮤니티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공공 방송 서비스는 민간 후원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으며, 이번 예산 삭감을 통해 그들의 정책적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지역 방송국의 생존 위기
소규모 방송국들은 특히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레카의 KEET-TV는 운영 예산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84만 7천 달러를 잃게 되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데이비드 고든 국장은 방송국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멘도시노 지역의 NPR 방송국 KZYX는 운영 예산의 25%인 17만 4천 달러를 삭감당해 뉴스 디렉터를 해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심층 보도와 지역 인터뷰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재정 문제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정보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역 프로그램 제작의 위험
지역 제작 프로그램들이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PBS의 ‘인랜드 에디션’과 ‘런 윗 미’ 같은 Emmy 수상 프로그램들이 제작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VCR의 콘니 레이바 국장은 지역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다루는 보도가 사라질 경우 지역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역 프로그램 제작은 추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정 압박이 심해질수록 가장 먼저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 방송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형 방송국들도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KQED는 최근 45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약 800만 달러의 수입 손실이 예상됩니다. LAist 역시 8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17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번 예산 삭감은 단순히 인력 감축을 넘어 방송국의 송신 인프라 유지와 아티스트 저작권 협상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 빌링구에는 송신 장비 개선을 위한 11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 협상이 무산되었으며, 40년 된 노후 장비의 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공공 방송의 미래와 대응 전략
많은 공공 방송국들은 후원금 모금과 방송국 간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뉴스룸의 토니 마르카노는 방송국들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상시 긴급 정보 제공, 농촌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정보 접근성 등 공공 방송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재정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