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계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추천한 노동통계국(BLS) 후보자의 전문성과 적격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후보자의 학술적 배경과 데이터 해석 능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노동통계국 인사 논란은 왜 중요한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경제학자 E.J. 안토니를 노동통계국(BLS) 차기 국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이 인사는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즉각적인 비판을 받았으며, 장기간 비당파적으로 운영되어온 중요 경제통계 기관의 중립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의 지명은 기존 노동통계국의 데이터 수집 및 발표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월간 고용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분기별 데이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안토니의 지명이 경제통계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의 과거 발언들은 보수적 이념에 치우친 경향이 강해 객관적 데이터 해석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안토니의 논란의 중심, 그의 경제 해석은?
안토니는 바이든 정부 마지막 해에 경제가 2022년부터 이미 침체기였다고 주장하는 등 극단적인 경제 해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전체를 해임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의 경제 분석은 종종 과장되고 편향된 것으로 비판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15%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차트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등 극단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주택 인플레이션에 대한 그의 해석은 전문가들로부터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의 분석이 데이터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동통계국의 독립성, 어디까지 지켜질 수 있나?
전직 노동통계국 관료들은 안토니가 실제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조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동통계국의 데이터 수집 절차가 매우 엄격하고 체계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월간 보고서의 발표 방식과 해석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더욱 긍정적으로 포장하거나 특정 관점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수집 방식의 현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는 객관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데이터,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할까?
경제 데이터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분석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일 지표나 속보성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인플레이션, GDP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정 데이터를 과대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데이터 수집 방식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 수집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 데이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Q1. 경제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1.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비교하고, 전문가의 해석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 출처에 의존하지 마세요.
Q2. 정치적 편향성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A2.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균형있게 듣고, 객관적인 데이터 해석에 집중하세요.
참고 : latimes.com